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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고마운 렌즈~18-55번들~

안녕하세요^^
올해는 이제 겨우 한해의 반을 보냈을 뿐인데 거의 몇년을보낸 것처럼 일도 참 많네요^^

날씨도 예년같지 않게 무덥고 비오는데 잘들지내시는지요? 저희 집이 옥상 바로 밑이라 더우면
가끔 옥상에 물을 뿌리는데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그나마 시원하네요. 뭐 눅눅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는 PENTAX SMC DA 18-55 3.5-5.6AL에 대해 써볼까합니다.

흔하디 흔한 번들로 중고가 겨우 4~5만원이면서도
특유의 선예도를 갖고있어 우주최강이라는 별칭을 갖고있죠.^^
펜탁스 카메라를 처음 사면 거의 대부분 표줌준 렌즈로 선택하게되는 렌즈이며 신품으로 샀다가는
 엄청나게 하락한 중고가에 놀라게 되는 렌즈,
또 비싸고 좋은 렌즈들 사이에서 마운트도 별로 못해보다가 헐값에 팔려가고는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판 사람의 반정도는 다시 사서 쓰게되는 렌즈 중에 하나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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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의 영역>은 18mm-55mm입니다. 환산으로 27.5-84mm정도로
광각의 느낌을 아주 조금 느끼게해주며
 최대 망원인 55mm는 다들 갖고있는 표준렌즈인 50mm렌즈의 화각과 별로 차이가 없습니다.
 저의 경우 18mm의 화각때문에 번들을 오래 쓰게되었지요. 거의 18mm단렌즈처럼 쓰거든요^^

물론 18mm는 많이 안타까운 화각입니다. 왠만한 빌딩 하나 넣기에도 벅차니까요.
그렇다고 50만원 넘어가는 비싼 렌즈를 사기에는 지갑이  얇아서리..

지인의 12-24를 써볼 기회가 있었는데 무겁기도 하거니와 너무 넓더군요.-ㅅ-;;  화면에 다들어오니 어느 것
을 없애고 어느 것을 넣어야할지 혼란스러운 것이 저에게는 아직 18mm가 적당한 것같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가격도 천지차이죠. 번들 단돈 4만원...ㅋㄷㅋㄷ

또한 디지털 전용렌즈 이기때문에 필카에 쓰면 18mm~24mm까지는 사진 귀퉁이에
비네팅이 생깁니다. 그리고 조리개링이 없기 때문에 바디에서 렌즈의 조리개를 조정하지
못하는 카메라에서는 최소개방으로만 찍히게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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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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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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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紀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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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紀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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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紀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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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렌즈 밝기>는 F3.5 - 5.6로 비교적 많이 어둡습니다. 하지만 손떨림 보정장치가 되어있는
펜탁스 바디를 쓴다면 흔들리는 사진이 많이 적어집니다.특히나 광각의 경우 망원보다 덜
흔들리는데다 손떨림 보정까지 있으면 일상적인 스냅샷정도는 편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ISO는 조정해 주어야합니다.^^;;;

최소 25cm의 <촬영거리> 덕에 원하는 물체를 어느 정도 부각시켜서 찍을 수있어 좋습니다.

또한 <무게>가 225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그냥 가방에 껴넣고다녀도 부담이 안되는 무게라
저는 항상 갖고다닙니다.^^

기타로는 <필터 크기>는 52mm이며 <크기>는 68~67.5mm로 크기 또한 부담되지않습니다.
부착되어 있는 꽃모양 후드의 한귀퉁이를 뺄 수 있게되어있어 cpl필터를 장착하고 후드를 끼웠을 때
이 구멍으로 필터의 각도를 편하게 조정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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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드 분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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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紀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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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津紀行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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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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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 몽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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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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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은 꿈결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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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띠리-응답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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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은 smc 코팅 덕에 무척 진합니다. 찍힌 사진 보면서 색감때문에 실망할 일은 절대없지요.

18미리로 찍을 때 조리개를 최대 개방으로 놓으면 사진 주위에 <비네팅>이 생깁니다.
조리개를 조일 수록 없어지기 시작해서 저는 아주 많이 조이고 사용합니다.
그래서 여름같이 하늘이 맑고 볕이 좋은 날은 18-55을 자주 마운트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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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L 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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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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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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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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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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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004년 동원 1차 물량으로 istds와 함께 구입했다가 이듬해 2005년에 탐론28-75를
사는 바람에 팔았습니다.. 많이 쓰지도 않고 어두워서 자주 흔들리고 초보의 로망인 배경날림
도 잘안되고 또한 너무 쨍하게 나온다는 것, 그리고 겨우 18mm일 뿐인데도 초짜에게는 감당
하지 못할 정도로 넓어서 매번 사진이 밋밋하기만 했거든요^^
신품으로 20만원 넘게 주고 구입하고 단돈 8만원에 중고로 팔 때마음이란..ㅠㅅㅜ..
한동안 28mm의 화각으로 버티다가 결국에는 단돈 4만원에 상태좋은 18-55렌즈를 다시 구입하였습니다.
배경 날림만 외치며 50미리와 28-75, 55-200을 최대개방으로만 찍다보니 매번 배경이 날아간
똑같은 사진만 얻게되어서요. 그런 사진도 좋지만 한 화면에 꽉차게 선명한 사진들도 찍어보려니
가격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렌즈는 18-55밖에 없었습니다.
렌즈 사고 찍어보기 시작하니 정말 왜 이 렌즈를 그 헐값에 팔았는지..
정말 많이 후회되더군요. 그동안 갖고 있었으면 남겨줄 사진도 많았을텐데하는
아쉬움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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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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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동의 구름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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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말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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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인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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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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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여름 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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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 Quij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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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번들은 자주쓰지 않습니다. 밝기 2.8 표준줌 렌즈를 갖고 있어서 대부분 그 렌즈로 사진을 찍지요.
빠른 조리개는 비교적 편하게 찍을 수 있고 또 적당한 화각을 마음대로 쓸 수 있어서 편하거든요.
하지만 말씀드렸다시피 항상 갖고 다니면서 해가 쨍하고 넓고 아기자기한 풍경이 나오면 가방한켠에
서 나와서 결국은 마운트 하게 되더군요.  찍고 나서 이거 색감이 왜이래...왜 이리 흐리멍텅해 하는
생각은 절대 안들게 해주는 고마운 렌즈.. 왠만한 수동렌즈도 6만원 이하로는 흔하지 않은데
이렇게 멋진 렌즈가 4만원 이래서 더욱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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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맨날 자게에 'ㄷㄷㄷㄷ', 'ㅋㅋㅋㅋ' 'ㅎㅇㅎㅇ'만 치며 놀다보니...
긴 글 쓰는 것이 무척 힘들군요.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오는데 집에 비 피해없으시길 바라며
또 운전하시는 분들 빗길 운전조심하세요^ㅅ^*

힘찬 한 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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