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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무거운 마음 절름거리며 남산에 오르다 가을로 붉을 수 있을때 붉어야지 시리게 투명한 가을빛 정자 앞에서 물들어가는 중 정상에서 만난 참새 낙엽깔린 인도 주말내내 허우적대다 오후 늦게 따라나서보는 절름발이 가을길 더보기
2006 가을 막바지 06년 가을의 막바지 단풍도 제대로 안들었는데 벌써 가을이 가려고 하다니.. 다음주쯤에는 단풍이 근사하게 들지않을까하는 기대를 막연히 해본다. 하루종일 시끄럽던 상암구장 붐비는 사람들로 몸살앓던 하늘공원 18mm ......... 바람 계절 오르기 헝클어짐 istds, smc18-55, tamron28-75 --------------------- *오늘의 교훈* 1 . 찍기전에 꼭 iso 확인하자 2 . 미친 것이 아니면 f22로 찍지말자 3 . ccd 청소좀 하고 살자 더보기
선유도 선유도 다녀왔습니다. 동행은 언제나 그렇듯이 Chuck Berry 선유도는 여름에 가야하는 거다. 기다려도 그는 오지않는다네 고래가 잡아먹었거든 콘크리트 담벽 위의 담쟁이 호와 정사각의 패턴 주름 자글자글한 벽에도 여름은 오고 또 가나니... 초록색 연속 리듬 당 당 당~ 쓸쓸해졌다면...같이 기다려보도록 하지요. 이름도 모르는 낯선 태생의 色에 반하다. istds, sigma 55-200, tamron 28-75 여름 건강하게 마무리하세요. 감사합니다.^0^ 더보기
초여름 나들이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나홀로 출사 하늘이 참 좋았던 일요일 "어딜갈까?"하다가 가까운 하늘공원으로 정했다. Chuck Berry 신나는 노래들으며 다리는 좀 아팠지만 사진 찍으러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백번도 더 들었다. 온전히 혼자여서 즐거웠던 하루 얼마안남은 5월, 파수꾼처럼 포즈를 잡는 참새 바야흐로 장미의 계절 그 속에 어찌나 많은 색을 감추고 있는지...낮은 억새풀 이름은 모르지만 유월만큼이나 반갑고 익숙한 꽃 무르 익어가는 초록색 향기 깊어가는 계절 비 갠 하늘 미처 지우지 못한 CCD먼지..=ㅅ= 옹기종기 모여 얼핏 내리는 이슬비 맞는 중 투명한 하늘 아래 느긋한 휴일 오후 폭풍의 언덕 초여름 위의 빙하시대 istds, tamron 28-75, photoshop 좋은 한주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더보기
궁평리낙조 '주인은 떠나 없고 여름이 가기도 전에 황폐해버린 그해 가을'로 시작하는 '포도밭묘지', 그 빈기쁨을 느껴버렸을때부터인가? 그저 시큰둥하기만 하던 '산은 또 저만치서 등성이를 웅크린 채 槍 꽂힌 짐승처럼 더운 김을 뿜는다' 라는 구절이 어느날 갑자기 한눈에 마음에 들어... 뒤척이며 잠못들다가 결국 마음속에 사막을 품고 '날기 위해 절벽으로 달려가'던 그 밤부터인가? 언제부터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그저 살다보니 일출보다는 일몰이 좋아졌다. 부드러운 복숭아 우유빛 일몰.. 내게 위로를 해준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ds, sigma55-200, tamron 28-75 더보기
봄의 끝 떠날 때는 모든 것을 잊는 법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