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의 감독이라는데 사실 나는 그 영화를 그리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다.
그래서 '구구는 고양이다'를 보고 나서야 이 영화의 감독이 그 감독이라는 것을 알았다. 물론 그
감독의 영화라는 것을 알았더라도 봤을 것이지만..
만화적 감성과 잔잔한 스토리, 허리가 꺽일 정도로 웃기지는 않지만 유쾌한 개그, 영화 보며 마음
아플 구석 하나 없이 끝까지 볼 수 있는 영화다.
우에노 쥬리는 이런 캐릭터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됐다.
인상 깊은 장면이라면 고양이 '사바'가 마감에 쫒겨 정신없이 일하는 주인을 멀찍히 쇼파에 앉아
지긋히 바라보다가 '안녕'하고 말하던 장면. 사바의 마지막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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